서울 프로축구팀 결정 내주로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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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고 프로축구팀의 결정이 다음주로 연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당초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안양 LG와 부산 아이콘스 중 한 팀의 서울 입성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두팀은 지난달 25일 연고이전 의향서를 접수했다.

이사회는 그러나 결정을 위한 기준이 없고 표결 후유증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결정을 유보했다. 이사회는 오는 10일까지 물밑 조율을 거쳐 임시 이사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현재 물밑에서는 부산의 이전 의향 철회가 논의 중이다. 지난 3일 부산 구단은 부산시.부산시축구협회와 만나 잔류에 따른 보상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부산 잔류와 관련해 구단주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재가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은 그간 부산시가 구단 운영에 비협조적이었고, 협회.연맹의 일처리도 공정치 못했다고 불만을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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