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油化, PVC사업에 3000억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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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한화석유화학이 4일 폴리염화비닐(PVC)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06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화석유화학 관계자는 "북미.유럽 지역 국가들이 노후한 생산시설을 폐쇄하고 있고 세계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건자재 등으로 쓰이는 PVC의 공급 부족이 예상돼 투자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가 끝나면 생산라인은 최신 시설로 교체.증설되며 생산량은 1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석유화학은 투자가 완료되면 PVC 계열 사업의 매출이 연간 1조2000억원에 달해 세계 10대 PVC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PVC 시장인 중국에도 현지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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