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서울시장후보 鄭元植.李明博씨 압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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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자당의 서울시장선거 공천후보 심사작업이 정원식(鄭元植)前국무총리와 이명박(李明博.전국구)의원으로 좁혀져 이들 가운데에서최종 공천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민자당은 그동안 대상자들을 놓고 각종 여론조사와 득표전망.적합성 여부에 대한 검토를 벌인 끝에 鄭前총리와 李의원중 한명을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내부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鄭前총리와 李의원에 대한 정밀 평가작업을 벌인뒤 월말께 그 결과를 당총재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보고해 최종 결심을 받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당초 검토했던 이홍구(李洪九)총리와 나웅배(羅雄培)통일부총리등 현직 각료의 경우 개각에 대한 부담과 본인의사 등을 고려해 검토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회창(李會昌)前총리에 대해서는 그가 민자당후보로 출마할 경우 야당후보들과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영입주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최종결정 때까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金敎俊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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