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않은 골프황제 대물림-니클로스 아들 매경오픈 예선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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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니클로스가 한국에 왔다(?)』 시즌 오픈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95매경반도패션오픈골프대회에 「골프황제」잭 니클로스(56)를 빼닮은 외국인 선수가 출전,갤러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잭 니클로스의 셋째아들 게리 니클로스(24)-갈색머리.파란눈.외모는 영락없이 아버지 니클로스를 빼닮았으나 실력만큼은 아버지의 젊은 시절에 훨씬 못미쳐 이번대회에서도 7오버파 151타로 예선탈락.
더욱이 아버지가 지난달말 美시니어투어 트레디션골프대회에서 우승하는등 여전히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반면 게리는 미국투어 진출자격을 획득하지 못한채 3년째 아시안투어만 전전하고 있어 크게대조적이다.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골프백을 메고다니다 자연스럽게 골프에 입문한 게리는 오하이오주립대를 졸업하던 지난91년 美포터컵 아마추어대회 우승후 프로에 데뷔했다.게리는 지난1월 세계적인 가수마돈나의 전속무용수인 질(23)과 결혼해 세인의 주목을 끌었다. 〈金鍾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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