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금난새와 함께 테마음악 여행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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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해부터 객석 점유율 98%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려왔던 예술의 전당 청소년음악회가 「금난새와 함께하는 테마음악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첫 무대를 선보인다.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에 열리는 이 시리즈는 그달에 선정된 특정 주제와 관련된 클래식 음악을 해설과함께 듣는다.이번 음악회의 테마는 「오선지 위의 사계:계절과 음악」. 연주곡목은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중 제1악장,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바흐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f단조』,비발디의 『사계』중 제3곡 「가을」,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1번 『겨울날의 몽상』중 제 2,4악장이다.
특히 비발디의 『사계』는 90년부터 KBS와 한국갤럽이 공동으로 실시해온 「국민 음악감상 지수조사」에서 매년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중 선두를 지키고 있는 곡.
금난새 지휘의 수원시향이 연주를 맡고 파리국립음악원.쉬페리외르 에콜 노르말大를 졸업하고 퐁텐블로 음악원 교수로 있는 강혜정(하프시코드),수원시향 악장을 역임하고 경희대 교수로 있는 정준수(바이올린)가 협연한다.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이 시리즈는 계속해서 5월 「어린이와 음악」,6월 「미술과 음악」,7월 「자연과 음악」,9월 「문학과 음악」,10월 「조국과 음악」,11월 「무대와 음악」,12월 「사랑과 음악」으로 이어진다.코리안심 포니오케스트라와 수원시향이 3회,5회씩 출연해 연주한다.입장료는 전석 3천원.8회의 전공연을 한장으로 구입하는 시리즈 티켓(4월 5일까지 판매)을 10명 이상 단체구매때 20% 할인해 준다.(580)1882.
李長職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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