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금 영세업체 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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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영세기업 근로자와 대기업 근로자와의 임금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근로자들의 산업별 월평균 임금은 금융.보험.부동산업이 239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개인서비스업(221만8000원).건설업(207만2000원)의 순이었다.

노동부가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3년 임금.근로시간 및 노동이동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5~9인 영세업체의 임금을 100으로 볼 때 500인 이상 대기업의 임금은 2001년 172.1에서 2002년 185.4, 지난해는 197.2로 해마다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500인 이상 기업의 월평균 임금은 304만3000원으로 5~9인 업체(154만3000원)의 거의 두 배에 이르렀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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