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전국 네트워크化-5월 부산등 民放에 프로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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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SBS-TV는 5월부터 부산.대구.광주.대전등 4개 지역민방에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급,실질적으로 전국 네트워크망을 구성하게 된다.
SBS측과 이들 4개 지역민방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업무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서」에 대한 조인식을 갖는다. 이에따라 1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 지역민방들은 SBS가 제작한 뉴스.드라마.쇼등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5월부터 본방송을시작하게 됐다.
지역민방이 SBS측으로부터 공급받는 프로그램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공보처의 「가이드라인」이 지역민방의 프로그램 자체 제작물량의 15%선으로 되어 있어 이대로라면 지역민방은 자체 제작분을 뺀 나머지 85%를 SBS 프로그램 으로 채우게된다. 지역민방에서 방영될 SBS 프로그램의 종류와 방영시간은지역민방과 SBS 양측이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SBS측은 합의한 프로그램 무상 공급기간인 2년이 지나면 지역민방에 대한 프로그램 공급료를 유료화 할 계획이며 그 수준은그때 가서 추후협상할 방침이다.
양측은 또 보도.스포츠중계및 프로그램 공동제작때는 상호 인력및 장비사용을 공동사용하고 필요할 경우 신입사원연수,기자.PD등 전문직무연수도 「긴밀협조」할 방침이어서 물적.인적자원의 활발한 교류가 예상된다.
金光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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