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화려한 무대外道 한국뮤지컬대상 인기賞받고 싱글벙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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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뮤지컬에 발을 디딘 이상 브라운관의 인기를 이용해 상업적 뮤지컬을 한다는 소리는 듣기 싫어요.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싶어요.』 톱 탤런트 하희라(26)가 뮤지컬 스타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하희라는 28일 올해 처음 제정된 한국뮤지컬대상에서뮤지컬 전문배우 남경주와 함께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그녀는 지난 1년동안 TV드라마에 전혀 출연하지 않고 오직 뮤지 컬에만전념,『뮤지컬 무대에 서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낄 정도』라며 뮤지컬에 푹 빠져있다.27일 오후 창작 뮤지컬『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위해 맹연습중인 대학로 예일빌딩 연습장에서 그녀를만났다.그녀는 30일부터 무대에 올려지는 『마지막 춤은…』에서주연인 웨이트리스로 출연한다.
『이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아닌 창작극이라 무척 애착이 갑니다.바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지요.』 그녀는 연습하느라 몸무게가 3㎏이나 줄었을 만큼 피곤하지만 마냥 즐거운표정이다.
『마지막 춤은…』은 지난해 이맘때 공연됐던 작품으로 MBC드라마의 명콤비 작가 주찬옥,연출 황인뢰,음악 송병준의 트로이카가 만든 인기 뮤지컬.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왕년의 스태프에 무대예술가 윤정섭(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가 가세했다 .공연은 문예회관대극장((922)4386).

<이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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