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동상곶감 명성 되살리기위해 대규모 감단지 조성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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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完州=徐亨植기자]완주군은 갈수록 명성을 잃어가는 동상곶감의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대규모 감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고산.동상면등 6개면 30㏊에 대규모 감단지를 조성,다음달 5일 식목일부터 ▲감주백목▲평행무▲월사시▲선사환 등 4종의 신품종 감나무 3만4천여그루를 심기로 했다.
군은 이들 농민을 대상으로 감나무 식재교육을 실시하고 희망농가에 대해서는 묘목값의 50%를 지원,임야.밭등 휴경지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또 내년에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이들 지역에 감 가공공장을 설립해 곶감은 물론 감식초.감잎차 등 건강음료를 개발해지역특산품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와함께 감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특산품판매 단지조성과 아울러 관광지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산면 대아.수만리 일대 1백여농가는 지난해 감 1만여접을 수확,감식초등을 가공생산해 5억여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었다.이같이 군이 대규모 감단지를 조성하기로 한것은 전국적으로 인기를얻었던 동상 곶감등이 점차 명성을 잃어가고 있어 그 명성을 회복하고 감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기위한 것이다.
한편 완주군 고산.동상면에서는 진상품으로 명성을 얻었던 「동상곶감」을 매년 2만여접씩 생산했으나 최근 농촌인력이 부족해 감을 수확할 수 없어 농협에서만 소규모로 생산해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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