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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슈퍼스타 총출동-김건모등 출연 국내최대무료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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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국내 최고의 인기가수들이 총출연하는 청소년을 위한 초대형 무료콘서트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열린다.
연예매니저들의 단체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엄용섭)가 주관하는 「청소년을 위한 슈퍼콘서트」는 인기연예인들이 직접 나서 신나는 노래 한마당을 개최,청소년들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열린다.이번 슈퍼콘서트는 5월13 일 관객들이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6만명이상 관객을 무료로 초대해 열리는데,국내 가요행사로서는 최대 규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김건모.김종서.김원준.「넥스트」.「DJDOC」.「룰라」.박미경.박진영.「서태지와 아이들」.신성우.신승훈 등이 출연해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들이 한 무대에서게 된다.
연예제작자협회는 이번 콘서트에서 음향.조명.무대 등도 심혈을기울여 최고 수준의 음악제작 기술을 실현할 예정이다.
또 이 콘서트를 방송중계 프로그램과 음반.비디오 등으로 제작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모두 대중문화 전문공연장을 조성하기 위한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연예제작자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대중문화를 위한,제대로 된 공연장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청소년들의 대중문화에 대한 욕구에 비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콘서트가이러한 취지에서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슈퍼콘서트에서는 올해 광복 5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조국에 대해 되새겨보는 자리도 마련하기 위해 인기스타들이 모두 나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러 의미있는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 노래 제작은 85년 미국에서 아프리카 난민돕기를 위해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연해 녹음했던 『세계는 하나』의 방식으로 인기가수들이 돌아가면서 독창과 합창으로 꾸며지는 감동적인 노래가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786)7637.
〈 蔡奎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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