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이들이 마땅히 데이트할 장소가 없다.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사랑을 속삭이거나 레스토랑.술집등을 배회하는 것이 고작이다.현실여건은 젊은 연인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낭만을 허락하는데 인색하기만하다. 中央日報 여론조사팀이 10일 서울 및 5대 광역시의 20,30대 미혼 남녀(8백9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결과 서울은 과거 화려한 명성을 자랑했던 명동을 제치고 신촌 대학가가 가장 인기있는 데이트 장소로 자리잡았다.
명동이 2위를 지키는 가운데 압구정동.종로.동숭동의 대학로가그 뒤를 이었고 자고나면 새 카페가 생긴다는 신림동거리도 떠오르는 명소로 지목됐다.
〈관계기사 42,43面〉 20대의 데이트 풍속도가 30대와 차이나는 것도 흥미로운 현상이다.20대의 신세대 커플들의 데이트 지출 비용(1회 평균 3만8천원)이 30대(평균 3만4천원)보다 많다.
〈金 杏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