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데이트장소 없어요-本社 미혼남녀 8백90명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20,30대 젊은이들이 마땅히 데이트할 장소가 없다.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사랑을 속삭이거나 레스토랑.술집등을 배회하는 것이 고작이다.현실여건은 젊은 연인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낭만을 허락하는데 인색하기만하다. 中央日報 여론조사팀이 10일 서울 및 5대 광역시의 20,30대 미혼 남녀(8백9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결과 서울은 과거 화려한 명성을 자랑했던 명동을 제치고 신촌 대학가가 가장 인기있는 데이트 장소로 자리잡았다.
명동이 2위를 지키는 가운데 압구정동.종로.동숭동의 대학로가그 뒤를 이었고 자고나면 새 카페가 생긴다는 신림동거리도 떠오르는 명소로 지목됐다.
〈관계기사 42,43面〉 20대의 데이트 풍속도가 30대와 차이나는 것도 흥미로운 현상이다.20대의 신세대 커플들의 데이트 지출 비용(1회 평균 3만8천원)이 30대(평균 3만4천원)보다 많다.
〈金 杏전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