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도 소형승합차시장진출-내달 "이스타나"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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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양분해온 국내 소형승합차(미니버스)시장에 쌍용이 가세해 3파전을 벌인다.
현대자동차의 그레이스,기아자동차의 베스타에 도전장을 던진 쌍용은 다음달 28일 강남구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9~15인승 미니버스 「이스타나(Istana)」신차발표회를 갖는다.이스타나는말레이시아어로 궁전을 뜻하는 말로 궁전처럼 호화 롭고 넓은 차라는 의미다.수출을 늘리기 위해 만든 수출전략차로 동남아 수출을 위해 차이름 자체를 말레이시아어로 택했다.쌍용자동차 관계자는 『기존 승합차의 엔진이 운전석밑에 있던 것과는 달리 이스타나는 엔진부분이 앞으로 약간 돌출돼 있어 안전도면에서 크게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80년 기아자동차의 회생에 결정적인 효자노릇을 했던 봉고시리즈로 잘 알려진 소형승합차는 현재 현대와 기아가 양분하고 있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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