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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월선거 앞두고 사상 첫 開票시연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6월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국내 선거사상 처음으로 17일 오후5시부터 실제와 똑같은 상황에서 개표를 시험적으로 연습해보는개표 시연회(試演會)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15일 시장.구청장.시의원.구의원등 4개 지방선거가한꺼번에 실시되는 6월27일을 대비해 지난해 11월 「투표시연회」를 실시한데 이어 성북갑선거구를 개표시범 실시지역으로 선정,17일 오후5시부터 한성대 체육관에서 「개표시 연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이번에 실시되는 선거가 4개지방선거를 한꺼번에 실시하는 바람에 투.개표용지만도 서울지역에서 6백84종류에 달하는등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워 사전에 시연회를 실시,개표시간과 인력이 어느정도 소요될지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구의원의 경우 투표용지가 5백26개 종류에 달하는등 동마다 다르고 시의원도 1백32개 종류로 분류하기에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번 시연회를 통해 선관위당 2개씩으로 돼 있는 개표소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날 성북갑선거구의 시연회에서 시장.구청장 개표는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개표관리가 복잡한 부재자투표와 구의원.시의원의개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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