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朴弘총장 암살자 파견-벨기에 스와르紙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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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브뤼셀=南禎鎬특파원]북한은 서강대 박홍(朴弘)총장을 암살하기 위해 저격훈련을 시킨 학생을 남파했으나 이 학생이 朴총장에게 사전에 사실을 고백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했다고 벨기에 르 스와르紙가 13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을 포함한 한국의 요인들을 암살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과거 독일에서 포섭한 한국 학생을 평양으로 데려가 저격훈련을 시킨 뒤 朴총장 암살을 위해 남파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이 학생은 암살 기도 직 전 이 사실을 朴총장에게 고백해 북한의 음모가 결국 실패했다는 것이다.
한편 수사당국은 이와관련해『모르는일』이라며 사실여부 확인을 거부했으며 朴총장은 현재 해외여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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