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읍면 1특화사업 농가당 평균3백60만원 소득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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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원도가 특수시책사업으로 92년부터 96년까지 추진하고 있는1읍.면 1특화사업에 대한 사업추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까지 참여농가당 연간 평균3백60만원의 소득을 올려 농어민들에게 「농어촌도 잘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1읍.면 1특화사업은 도가 지역여건에 맞는 향토색짙은 1개사업씩을 선정해 고품질.고부가가치 농특산물 생산으로 농어민 소득증대는 물론 농어촌경제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시작했다.
도는 92~94년 60개사업,95년 30개사업,96년 23개사업등 도내 1백13개 읍.면에 1개사업씩 추진계획을 세워 지금까지 지방비 24억1천4백만원과 농가부담 25억6백만원등 49억4천7백만원을 들였다.
한우.버섯.토종돼지.전통메주등을 주산품으로 해 93년 7백10농가가 참여한 결과 호당 평균2백90만원씩을,지난해에는 60개사업에 7백65농가가 참여해 3백60만원씩의 소득을 올렸다.
특히 춘천시 남면 영지버섯 재배,화천군화천읍 고랭지 여름느타리 버섯재배와 고성군간성읍의 토종돼지 사육은 참여농가당 평균1천7백만원의 소득을 올려 경쟁력있는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명기(李明基)농정국장은 『특화사업이 끝나는 내년부터는 농가당 평균소득이 5백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사업확대를추진하겠다』고 말했다.
[春川=卓景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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