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에 64억弗 차관제공-IMF,매달5억弗씩 분할 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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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모스크바 로이터.AP.AFP=聯合]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0일 모스크바에서 64억달러의 對러시아 차관 제공에 관한 공동정책성명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세르게이 알렉사센코 러시아재무차관이 9일 밝혔다. 알렉사센코차관은 이날『러시아에 대한 IMF의 차관제공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정책성명서가 옐친대통령과 캉드쉬총재간에 합의가이뤄져 10일 서명된다』며,『러시아는 64억달러의 대기성 차관중 90%이상이 올해안에 지급되기를 원한다』고 말 했다.
그러나 IMF는 매월 5억달러씩 분할제공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의 경제학자들은 IMF와의 협상타결로 4백억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의 공적 채무에 대한 국제채권단그룹인 파리클럽과의 새로운 협상과 6억달러의 세계은행 석유부문 부흥차관 도입협상도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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