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춘기" 새주인공 만나 3월 새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MBC-TV 청소년 드라마 『사춘기』가 오는 3월 새 주인공들과 새 출발한다.『사춘기』는 중3인 주인공 「동민」역의 정준이 올봄 중학교를 졸업,고교 진학에 따라 출연진을 교체해 유일한 중학생 드라마로 남을 것인가,고교생 드라마로 변신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해 왔다.
새 주인공은 국민학교를 졸업,중학교에 갓 입학한 「재경」(서재경扮).뒤에서 세는 것이 빠른 성적,1백m를 21초에 뛰는 둔한 운동신경,음치에 가까운 노래실력을 지닌 재경은 동민 못지않은 「보통 중학생」이다.
재경의 등장과 함께 학교친구.선생님들도 대폭 바뀐다.제작진은여학생 「나영」(김민정扮)을 보조주연으로 적극 활용,그동안 남학생 동민의 시점을 벗어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할 방침이다.재경은 똑똑하고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좋은 나영과 사귀고 싶어 애태우게 된다.재경역의 서재경은 서울 윤중중 1학년,나영역의 김민정은 서울 일신여중 1학년에 재학중인 실제 중학생.무대도 변함없이 춘천 강원대사대부중이다.재경의 부모로는 중견 탤런트 김용건.김영애가 출연한다.모습을 바 꾼 『사춘기』는 3월9일 첫방송된다.
李后男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