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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로 올 20곳 ‘뚫고 넓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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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광주시는 올해 모두 1473억원을 들여 시내 도로 20곳 총 63㎞ 구간에 대한 신설·확충 사업을 벌인다.

<표 참조>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준공해 개통할 도로는 수완지구~첨단산업단지 광로2-9호선을 포함해 4곳이다.

 도로 설계가 들어가는 곳은 북부순환도로 등 3곳이다.또 하남산업단지 외곽도로 등 4곳은 올해 신규 사업에 포함됐다.

 남구 행암동 행림마을~양과동 시 경계 구간 등 4곳은 토지 손실 보상금이 지급된다.
 도로 개설율(총 계획도로 면적 대비 개설도로 면적 비율)은 올해 63.9%에서 약 1% 높아질 전망이다.

 김정운 광주시 도로과장은 “신 개발지역과 산업단지처럼 교통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도로망이 크게 확충돼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광주시 측은 6월께 도로정비기본계획을 재정비해 변화하는 도시환경에 대응하는 도로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남산단 교통여건 개선=수완지구와 첨단산업단지를 연결하는 2㎞ 도로가 10월 준공된다.

 수완지구와 첨단단지, 양산지구,운남지구 등과 연결돼 광산IC(인터체인지)와 첨단~하남산업단지 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부터 추진해 온 국도 1호선~대촌동사무소 3.9㎞는 3월 말 4차로로 확장 준공된다. 남구 대촌지역의 원활한 물류와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송정역에서 국도 13호선을 연결하는 960m 도로도 3월 송정역 앞 150m 구간을 부분 개통한다.연말에 공군부대 앞까지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북구 본촌산단~예술고 860m 도로는 5월 완공,박물관~운암사거리 구간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무진로 종점인 60호 광장에서 어등산 관광단지를 지나 광주과학기술원을 연결하는 하남산업단지 외곽도로 11.5㎞ 공사는 2015년 완공 목표로 올해 손실 보상을 하고 착공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남산단 앞 국도 13호선 대체 우회도로 기능을 담당하고, 호남고속도로 북광산IC 개설로 하남산단 진입도로와 광산IC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이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2순환도로 지원나들목~화순 8.1㎞의 국도 22호선 확장공사도 2014년 준공 예정으로 본격 시행된다.

 동아여중·고~남부경찰서 도로 확장공사도 올해 보상에 착수해 2010년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제2순환도로 용산나들목의 정체를 해소하고 봉선동·방림동에서 제2순환도로 이용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청에서 광주천을 횡단해 무진로와 연결되고 유촌~덕흥 도로에 연결되는 시청~유촌마을 도로개설 공사는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0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무진로와 빛고을로가 만나는 계수사거리에서 운천저수지 구간 도로의 혼잡과 정체를 크게 해소하게 된다.

 하남산단의 물류비용 절감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남산단 진입도로의 산단 6번로~광산IC 2.3㎞를 폭 35m로 확장하는 공사는 내년까지 마친다.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인 광산구 본덕동~임곡 18.5㎞는 총 2600억원이 투입되며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광주를 거쳐 가는 전남 서남부권 물류 교통량이 우회 처리돼 광산지역 교통난이 해소된다.또 일부 구간이 제3순환도로로 활용돼 제3순환도로의 기틀이 마련된다.

 호남고속도로 동림IC에서 고창~담양 고속도로 북광주IC까지 연결하는 첨단산단 2단계 진입도로와 무진로인 광로 7호선에서 운남택지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도 2009~2011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계속된다.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북구 문흥동 도동고개 담양선 국도에서 북구 용두동 첨단산단 진입도로까지의 북부순환도로 6.9㎞ 등은 설계에 들어간다.
 이밖에 도심 전신주 지중화와 가로등 밝기 개선사업 등도 펼쳐진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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