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깜짝발표 뭔가 했더니 … 가격 다이어트, ‘1달러 커피’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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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1달러짜리 커피를 시범 판매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우선 시애틀 지역에서 8온스짜리 쇼트(Short) 사이즈 드립 커피(Drip Coffee) 값을 4달러에서 1달러로 내리고, 손님의 요청에 따라 리필도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 미국의 스타벅스 매장은 공식적으로는 쇼트 사이즈 커피를 취급하지 않았지만 작은 사이즈 커피를 원하는 손님들에게는 이를 주문받아 판매해 왔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1달러짜리 커피 판매 지역을 확대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이것이 새로운 사업 전략을 시사하는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신문은 스타벅스의 체인점들이 쇼트 사이즈 커피에다 개별적으로 몇 센트씩을 더 붙여 팔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 판매가격은 약 1.5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8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최근 “조만간 (놀랄 만한) 발표가 있을 테니 주파수를 고정해 달라(stay tuned)”고 말한 바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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