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社 집단이주 내년「청자村」조성-全南 강진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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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康津=李海錫기자]강진군이 건립중인 고려청자전시관 주변에 도자기생산업체들이 집단이주,도자기를 관람.생산.판매하는 「청자촌」이 조성된다.
강진군은 21일 강진읍과 칠량면.대구면등에 산재한 도자기생산업체 8개社가 대구면사당리 고려청자전시관건립지 주변으로 집단 이주키로 최근 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군은 9억원을 들여 전시관입구 8천2백여평의 부지를 사들여 상.하수도시설등을 조성한 뒤 기존 도자기생산업체 및 신규업체들에 조성원가에 분양,내년말까지 공장을 지어 이전케 하는 등 청자촌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청자촌에는 관광객들이 도자기를 직접 빚어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만들고 입주업체들의 생활도자기 생산을 늘려 관람과 생산.판매를 연계시키기로 했다.군은 청자촌 조성을 위해 공무원과 도자기생산업체대표등 11명으로 구성된 비교시찰단을 다 음달중 도요문화재현이 잘된 일본가고시마현.사가현에 파견할 계획이다.
청자촌이 조성되는 대구면사당리에는 군이 91년 연건평 6백38평 지하1층.지상2층의 고려청자전시관을 착공,내년말까지 47억원을 들여 완공해 출토된 유물과 청자관련자료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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