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화제>외국어 교리입문서 펴내-원불교.증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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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민족종교인 원불교와 증산도가 각각 외국어 교리집을 펴냈다. 원불교 교정원은 외국인을 위한 교리입문서인 영문판 『원불교입문(An Introduction to Wonbuddhism)』(사진(上))을,증산도는 일어판 『다이제스트 개벽』(사진(下))을 발간했다.불교.기독교등과 함께 국내6대 종교의 하나로 성장한 원불교의 영문판 입문서는 정유성(본명 정봉길)교무가 원불교의 성립과정과 교리.수행등 기초교리에 대한 내용을 원불교 경전을 토대로 풀어쓴 책.정교무는 美마이애미 국제대학에서 동양철학을 강의하고 있다.문화적 배경이 다른 외국인들 에게 원불교교리를 알기쉽게 설명한 이 책은 해외 포교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증산도에서 펴낸 『다이제스트 개벽』은 지난 87년 안경전(安耕田)종정이 일반인들에게 증산도를 이해시키기 위해 저술한책. 현재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변혁과 자연재해의 의미를증산도 교리에 비추어 설명하고 후천개벽시대를 기술한 것이다.일어판 출간은 증산도 국제포교의 일환이며 순차적으로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러시아어로도 번역,출간할 예정이다.원불교와증산도의 외국어교리서 출간은 양 교단이 그동안 현지교포들만을 상대로 하던 해외포교를 점차 현지 외 국인들로 넓혀나가기 위한포석의 일환이며 교세의 확산을 반영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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