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3월 주주총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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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주주총회의 시기를 3월로 늦추는 기업이 늘고 있다. 소액주주와 외국인들의 입김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6일 거래소에 따르면 12월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3월에 주총을 여는 기업은 561개로 2002년(520개).2003년(548개)에 비해 늘어났다. 주총 일정을 공시한 328개사 가운데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주총을 여는 기업이 284개사(86.6%)로 압도적이었다. 주말이 다가오면 주주들의 관심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한편 코스닥에서는 정기 주총을 공시한 364개 기업 중 50.8%가 다음달 셋째주에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장소는 증권거래소 홈페이지(www.kse.or.kr)를 참조하면 된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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