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멕시코 FTA 눈앞…3월 최종 타결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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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멕시코는 다음달 장관급 회담을 열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최종 타결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부터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실무협상에서 멕시코 대표단은 "다음달 중에 합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일본 대표단도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며 조기 타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다음달 5일까지 실무급과 차관급 협상을 통해 현안을 대부분 타결한 뒤 장관급 회담에서는 돼지고기.오렌지주스 등 농산품 5개 품목과 일부 공산품에 초점을 맞춰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일본 정부가 5개 농산품의 저율관세 수입쿼터를 지난해 10월 협상 때보다 대폭 양보하자 멕시코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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