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中 심천 위락단지 공사 수주-홍콩등 3社와 공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진도(대표 金永進)는 홍콩 팔리버그社,태국 정대그룹,중국 후라이떠(富萊德)공사등 3社와 공동으로 총 공사비 15억 달러상당의 중국 선전(深수)市 샹미후(香蜜湖)종합위락단지 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本紙 1월7일字 33面 참조〉 이에 따라 이들 4社는 사업공동추진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금명간 홍콩현지에서 조인식을 갖는다.컨소시엄 참여비율은 팔리버그 40%며 나머지 3社는 각각 20%씩으로 결정됐다.4社는 컨소시엄구성 직후 홍콩에 자본금 8천7백만 달러 의 합작법인을 세우고 참여비율에 따라 출자하기로 했다.또 4社는 앞으로 선전市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합작법인을 통해 홍콩에서 신디케이트 론,프로젝트 파이낸싱등의 방식으로 조달하고 3년내에 합작법인을 홍콩증시에 상장키로 합의했다. 진도등 4社는 조만간 샹미후 개발공사를 위한 구체적인 설계실시에 착수,늦어도 7월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2004년 준공예정인 샹미후 종합위락단지 조성공사는 선전市 샹미후 주변부지75만7천여평을 아파트단지.고급호텔.테마파크.콘도등 이 포함된주거 및 휴양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진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99년 마카오를 반납받은 후 마카오지역의 카지노를 폐쇄하고 샹미후 위락단지내 호텔등에 분산 수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럴 경우 진도등은 카지노 운영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林峯秀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