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앙委 "趙대표 수습안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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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민주당은 25일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조순형 대표가 전권을 갖고 당을 수습한 뒤 총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趙대표의 당 내분사태 수습방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앞서 趙대표는 7인 공동 선대위원장제 도입과 강운태 사무총장.유용태 원내대표 사퇴 불가 등 당내 소장파의 요구를 전면 거부하는 수습안을 내놓은 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늘 즉각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며 '재신임'을 물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는 소장파들이 대거 불참한 데다 설훈 의원 등도 회의 도중 퇴장해버려 감정대립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추미애 의원은 "나보고 나가라는 얘기"라며 趙대표의 압박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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