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삼성 1승1패 육탄공격 연大에 첫패배 안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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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삼성전자가 육탄공격을 펼친끝에 연세대에 올시즌 첫패배를 안기며 1승1패를 기록,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SBS는 현대전자를 연파,4강고지를 밟았고 여자부의 삼성생명과 국민은행도 태평양과 상업은행에게 승리를 거둬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관계기사 31面〉 삼성전자는 11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012배 94~95 농구대잔치 플레이오프 8강전 2차전에서풀멤버를 기용하며 거친 수비로 연세대의 플레이를 흔들고 무섭게불을 뿜은 슈터 문경은(文景垠.41득점)의 외곽슛에 힘입어 연세대 에 81-7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3일오후3시반 올림픽제1체육관에서 연세대와 3차전으로 4강진출권을 다투게 됐다.승부의 첫갈림길은 삼성전자가 20-19로 뒤지던 전반 11분쯤.삼성의 가드 김승기(金承基)가 연세대 우지원(禹智元)의 얼굴을 고의로 때려 퇴장당한데다 벤치테크니컬 파울까지 선언당해 연세대에 자유투 4개를 허용하면서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은 연세대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노련한 삼성은 연세대 가드 김성헌(金成憲)의 볼을 가로챈 문경은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추격전을 전개해 내리 9득점,28-23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의 흐름을 다시 반전,전반을42-32로 앞섰다.
후반시작과 동시에 우지원에게 내리 5득점을 허용,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문경은의 신들린듯한 3점포로 연세대의 추격권을 벗어나며 후반 11분쯤 60-47로 13점을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姜甲生기자〉 ◇플레이오프 8강전(11일.성남실내체및 올림픽제1체) ▲남자부 삼성전자 81 42-3239-40 72 연세대 (1승1패) (1승1패) SBS 73 36-2837-39 67 현대전자 (2승) (2패) ▲여자부 국민은행 64 29-2735-27 54 상업은행 (2승) (2패) 삼성생명 86 49-3637-24 60 태평양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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