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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김영세(58·사진)가 LG전자와 함께 했다. MP3플레이어 ‘아이리버’, 삼성전자 가로본능 휴대전화 등으로 알려진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는 이번에 가전제품에 손을 댔다. LG전자가 17일 내놓은 ‘디오스 모노블랙’ 냉장고는 거울처럼 반짝이는 검정색 표면에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을 박아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낸다. 김 대표가 지난해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내세우는 ‘T 라인’을 적용했다. 태극 문양을 현대적인 감각의 선으로 풀어낸 것.
LG전자의 프라다폰, 삼성전자의 ‘앙드레 김’ 냉장고에 이어 ‘김영세표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유명 디자이너가 가담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가전 제품이 늘어날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