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이튼튼한이>입냄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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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입에서 냄새가 심할경우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아니라 본인에게도 열등감으로 작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東京 치대 스노다교수가 개발한 닥터에티켓이란 포켓용 도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유황성분을 감지해서 냄새가 심할 땐 빨간 불이 들어오고 보통일때는 노란불,양호할 때는 초록색 불이 켜지도록 돼있다.
구취는 일반적으로 구강상태가 나쁘거나 당뇨등 소모성 질환이 있는 경우,그리고 일시적으로는 마늘이나 양파등의 섭취에서 오는수가 있다.그외에 호르몬이나 스트레스,식이요법,운동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호르몬의 경우 美필라델피아에 있는 모엘화학 감지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유황수치가 생리 하루 이틀 전에는 대부분 여성에서급증한다는 것이다.또한 배란기 중에도 유사한 호르몬변화를 볼 수 있다.휘발성 유황 화합물의 80%정도는 혀에 서 온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이때는 혀를 보통때 보다 더 잘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이것이 체내 화학변화를일으켜 소화과정에 변화를 초래하고 치은염을 야기시킬수가 있다.
식이요법을 하는 사람의 경우 지나친 절식은 가장 좋은 구강내청정제 역할을 하는 타액(침)의 활동을 저하시켜 박테리아 증식을 도와 입냄새가 더 나게 한다.
많이 안 먹는다는 것은 우리 몸속에 비축해 놓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게 되고 이때 나쁜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아세톤 성분을 내 뿜게 된다.고단백 식사의 경우 주식인 단백질을 태워열량을 내는데 이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 모니아같은 냄새를 유발한다.따라서 지방성분이 적고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 입냄새를 방지해야겠고 수분 섭취를 증가시켜 침의 분비를도와줘야 한다.
그 외에 지나친 운동은 탈수를 초래,입이 마르게 되어 침의 분비가 감소된다.
또 겨울에 감기 등으로 인해 항히스타민제가 들어간 약을 먹을경우 입이 마르게 되는데 이때는 알사탕처럼 생긴 무설탕 제제나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타액분비 장애 질환이 있는 경우도 그럴수가 있는데 이때는 내과나 치과에서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냄새를 좋게 하려고 구강 세척액을 쓸 경우는 약 두시간가량은 효과를 보나 그후 다시 재발할 수가 있고 알콜 함유량이높은 구강 세척액은 입안을 마르게 해서 그 자체가 냄새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
입냄새 예방의 최선책은 양치질등으로 입안을 항시 청결히 하고잇몸질환 치료와 함께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서 입안이 마르지 않게하고 특히 냄새가 심한 사람은 입냄새가 날 수 있는 음식에도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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