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해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원은 험상궂은 모습이 되어 겨울에서 나온다. 땅은 물렁물렁해졌다. 처음으로 봄을 알리는 깨새 소리가 들린다. 공식적인 큰 역사의 밖에서는 하늘에 쓰여지는 기상현상 이외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미셸 투르니외 '외면일기' 중) 해빙을 맞는 땅은 험상궂지만 그 속에 숨은 생명의 약동.

하현옥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