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재래식무기.테러.인권 해결해야 美.北 관계정상화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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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金成進특파원]韓美 외무장관은 北-美관계의 궁극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남북대화의 진전뿐아니라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전진배치▲미사일▲테러▲인권문제등도 해결돼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관계기사 5面〉 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과 워런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은 6일낮(현지시간)워싱턴의 국무부에서 가진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이같이 합의하고,특히 北-美 연락사무소 개설시기는 남북 관계개선등 추후상황을 고려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나가 기로 했다.
孔장관은 회담을 마친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은 韓美 관계를 해쳐가면서 까지 北-美 관계개선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언명했다』고 밝혔다.
두장관은 대북(對北)지원 경수로는 한국형이외에 정치적.경제적.기술적으로 대안이 없음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이부분은 타협의여지가 없이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군사정전위 기능 정상화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정전협정 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은 당사자인남북간의 직접협의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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