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최은영 회장(左), 현대상선 현정은 회장(右)
현대상선은 10일 8600TEU급 컨테이너선 한 대를 인도받은 것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같은 급 선박 세 척을 더 들여온다. 이전까지 국내 선박회사가 보유한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은 8000TEU급이었다. 또 현대는 4∼6월에 4700TEU급 다섯 척을 들여와 미국과 지중해 항로에 투입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04년부터 해운 경기가 좋아지면서 많은 선박을 발주했고 올해부터 계속 인도받는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6월 6500TEU급 컨테이너선 한 척을 시작으로 4000TEU급 다섯 척을 더 들여온다. 올해 말까지 현대상선은 51척, 한진해운은 91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게 된다.
문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