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V-투어] 한전 "상무 만나면 즐거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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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상무 천적'으로 등록했다. 한전은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KT&G V-투어 2004' 대전대회(5차 대회) 남자부 B조 경기에서 세터 김상기의 안정된 토스와 노장 이병희(32득점).심연섭(18득점)의 맹타를 앞세워 상무를 3-1로 꺾었다. 한전은 지난 3일 구미대회에서도 상무를 제물로 6연패 끝에 V-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세터 김상기였다. 한양대 시절 그는 1년 후배 손장훈(LG화재)의 입학과 함께 후보로 밀렸다. 실업팀의 러브콜을 받지 못한 그는 서울시청에 입단했지만 1년 만에 팀이 해체돼 V-투어 직전 한전에 입단했다.

김상기의 깔끔한 오픈토스와 빠른 백 토스를 받은 한전 공격수들은 펄펄 날았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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