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SK㈜ 상향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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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외국계 증권사들이 SK㈜ 주가에 장밋빛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4일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증권은 SK㈜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외부에 의해 강요된 변화였지만 그룹 계열사와 얽혀 있는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기업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ABN암로는 "정기주총 등 단기 위험은 존재하나 지배구조 우려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일단 목표 주가 4만2000원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올 연말 경영체제가 안정되면 장부가치가 5만3000원까지 증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UBS증권도 "이사회 구성안 내용은 지배구조 전망을 밝게 해주는 조치였다"며 "목표주가 5만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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