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방 밟지 마라. 얘야, 복 달아난다.
하도 밟고 서서 복 달아날 대로 달아났을
그 방은 아이들 뿔뿔이 집으로 간 놀이터.
녹내 나는 시소처럼 문고리 삐그덕거려도
병풍처럼 눈발 두르고 오남매 보듬어온
흑백의 할머니 방에선 메주 뜨는 내가 났다.
숯덩이며 붉은 고추 액막이하듯 띄워
깊은 장맛 지켜오듯 본가를 지키시고
네모난 얼굴들 걸어두신 햇살 환한 사랑채.
문지방 밟지 마라. 얘야, 복 달아난다.
하도 밟고 서서 복 달아날 대로 달아났을
그 방은 아이들 뿔뿔이 집으로 간 놀이터.
녹내 나는 시소처럼 문고리 삐그덕거려도
병풍처럼 눈발 두르고 오남매 보듬어온
흑백의 할머니 방에선 메주 뜨는 내가 났다.
숯덩이며 붉은 고추 액막이하듯 띄워
깊은 장맛 지켜오듯 본가를 지키시고
네모난 얼굴들 걸어두신 햇살 환한 사랑채.
Posted by 더 하이엔드
Posted by 아모레퍼시픽
ILab Original
Posted by 더 하이엔드
Posted by 더존비즈온
ILab Original
메모를 삭제 하시겠습니까?
중앙일보 회원만열람 가능한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회원이 되어주세요!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이 궁금하신가요?
중앙일보는 뉴스레터, 기타 구독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이용 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 하였을 경우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습니다. 구독 신청을 통해 발송된 메일의 수신 거부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 · 이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