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주제선정등 세부적 추진인정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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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비엔날레가 주제를 선정하고 세부적인 추진일정을 확정하는 등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3일 오후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제5차 위원총회를 열어 이용우(李龍雨.고려대 교수)위원이 제안한 「경계를 넘어」를 비엔날레 주제로 선정했다.李위원은 『인간과 인간,국가와 국가 사이의 문화적 장벽을 없애고 광 주의 정신을담아내기 위해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참가국가및 작가수를 당초의 50개국 1백명에서 45개국 79명으로 축소조정하고 커미셔너는 한국.오세아니아.아시아.서유럽.동유럽.중동.아프리카.북미.남미등 권역별로 1명씩선임키로 했다.
참가작가는 커미셔너들이 3월말까지 선정하고 작품은 7월20일부터 접수해 9월15일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
조직위원회는 또 3월15일까지 사단법인 설립등기를 마치는 한편 나산그룹.덕산그룹이 건립해 기증하는 전시관은 단순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구조로 설계,다음달 착공해 7월10일까지 완공키로했다. 전시회는 국내전.특별전(국제적 개인전 또는 그룹전)도 함께 열고 부대행사로 김치축제.패션쇼.전통민속축제.꽃축제와 문화예술행사를 곁들이기로 했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는 「95 미술의 해」 조직위원회가 지난 21일 발표한 「미술의 해」기념행사에 포함됨에 따라 정부.한국미술협회등의 공식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光州=李海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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