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드러난 PD 週初 소환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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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연예계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은 21일 수사대상인 일부 PD들의 계좌에서 연예인 매니저들로부터 받은 돈임을 입증케하는증거들이 확보됨에 따라 관련자들을 이번 주초부터 소환하기로 했다. 경찰은 계좌추적 결과 PD 1~2명의 계좌입금 시기가 매니저들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때와 일치한 사실을 중시,이 돈이 상납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PD들을 빠르면 23일부터 소환해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경찰은 또 일부방송사 출연 연기자들이 배역선정을 둘러싸고 방송사 PD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에 따라 여기에 관련된 PD들도 이번 주초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수사관계자는『잠적한 PD와 매니저들이 수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될 경우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도피한 것 같다』며『혐의가 있는 관련자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金起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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