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에 어울리는 장신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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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단아한 한복은 격에 맞는 장신구로 치장해야 어울린다.과거에는실용성과 함께 신분을 상징하던 장신구가 요즘 들어 여성들의 한복의 멋을 더해주는 액세서리로 종류.소재등이 다양화하는 추세다. 최근 들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대표적 장신구는 조바위.아얌.뒤꽂이등의 머리장식.원래 부녀자.노인들의 방한모로 쓰던 조바위는 양단.명주바탕에 손으로 수를 놓거나 오색술.금박으로 장식,젊은여성들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조바위와 비슷한 형태로 뒷부분을 길게 늘어뜨린 아얌도 일부에선 한복 장신구로 애용된다.대개 검정바탕에 수를 놓거나 금박으로 문양을 박은 것이 대부분이나 검정대신 한복색에 맞춰 남색.
자주색을 사용하기도 한다.또 여자아이의 방한용으로 쓰이던 굴레도 색상.디자인을 현대화 했다.
쪽진 머리.올린 머리는 뒤꽂이.비녀등으로 장식하기도 한다.은에 국화꽃.나비문양을 새겨 칠보로 세공한 것부터 옥.비취.산호를 사용한 고급품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노리개는 대표적인 여성 장신구로 한가지로 된 단작과 세가지로된 삼작등이 있으며 호박.자만옥에 매듭.술장식으로 처리한다.노리개는 여성의 염원.기원을 상징하는 것으로 대개 단작노리개는 저고리 겉섶에 달린 긴고름에 건후 옷고름을 매고 삼작노리개는 치마허리에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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