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 국·실장 줄줄이 사퇴 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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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림부 소만호 기획관리실장(행시 18회)이 지난주 사표를 제출한 데 이어 김규복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행시 15회)이 23일 전격 사퇴했다.

이와 함께 기획예산처의 모실장도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져 경제부처 국.실장급의 대폭 물갈이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취임 이후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예상됐던 재경부에서는 金실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1급 이상 간부들의 사퇴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1급 인사가 이어질 경우 행시 17회 이상의 고참 국장급들의 연쇄 승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부 인사의 영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농림부의 경우 이명수 전 국제농업국장(행시 19회)이 기획관리실장에 내정됐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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