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교 진학 성공 키워드 - 실패하지 않는 유학…

중앙일보

입력

[H군의 유학 준비 상황]

2007년: 8월 TOEFL 응시
12월 SSAT 응시
2008년: 1월13일 지원 서류발송
1월14일 Northfield Mount Hermon School 인터뷰
1월15일 Milton Academy 인터뷰
1월17일 Stevenson School 인터뷰

2008년 9월 학기 입학을 위해 2006년부터 유학을 준비한 H군의 시험 응시와 서류 제출 및 인터뷰 일정이다. H군은 2006년 초 자신의 내신 성적과 영어 실력을 평가 받은 후 로드맵을 그렸다. 그에 따라 약 2년 동안 미국 중·고교 입시를 준비해 왔고 이제 마지막 인터뷰만을 남기고 있다. 조기유학 지원 과정은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 머나먼 여정을 안전하게 마치려면 치밀한 사전 계획과 좋은 여행지도가 필수적인 것처럼 조기유학 준비 과정에도 가이드가 되어줄 좋은 로드맵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조기유학 로드맵. 한번 그려보자.

프리미엄 라일찬기자 ideaed@joongang.co.kr

나는 어떤 유형?

위 로드맵은 TOEFL이 SSAT 준비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이는 입학 시 주요하게 고려되는 SSAT Reading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한 기본실력을 TOEFL Reading에서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 중앙일보 에듀라인·트랜스글로벌코리아

로드맵을 통한 조기유학 유형 분석

■ A형: 토플 성적은 모든 영어 시험의 기본. 학교에 제출하는 필수 항목일 뿐 아니라 SSAT 준비를 시작할 시점에 대한 판단기준이 되기도 한다.
A형은 토플 공식 성적이 80점 이상인 학생들로서 바로 2개월간의 SSAT 준비과정에 입문, 기본 전략 및 단어를 완성하고 3개월 이상 문제풀이 과정을 거친다. 그 후 입학 희망 학기의 전년도 11월부터 1월까지 SSAT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 때 토플은 6월까지 완료하고 SSAT는 7월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실제로 6월까지 100점 이상의 토플 성적을 받은 학생은 7월부터 SSAT 준비를 시작, 90% 이상의 성적 획득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B형: 토플 공식 점수나 모의고사 점수가 80점 미만인 학생의 경우, 아직 SSAT 시험 준비를 시작 하기에는 버거운 실력이다. 이 때에는 2~4개월에 걸친 토플 집중 학습을 통해 토플 점수를 80점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문제만 많이 풀어보는 학습방법 보다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 방법을 통해 점수를 올리는 것이 좋다. 참고로 상위 10위권 이내의 미국 중·고교에서 요구하는 토플 점수는 100점 이상이다. 토플 점수를 80점 이상으로 끌어올린 경우는 SSAT 준비 과정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80점 이상을 획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SSAT 점수 없이 토플만으로 입학 가능한 학교를 선택, 지원할 수 있다.

■ C형: 유학 초기, 이미 국내에서 학습한 과학과 수학은 용어 중심의 사전 학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달리 US History는 고교 과정의 필수 과목이다. 한국 학생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과목이므로 사건의 배경과 흐름을 중심으로 반드시 선행학습 하기를 추천한다.
■ D형: A4 용지 1장 분량의 짧은 에세이만 연습해 온 학생들로서는 Academic Writing 학습은 필수다. 훗날 학교 과제로 제출하게 될 논문 형식의 글을 작성하기에는 실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식으로 Essay를 썼던 학생의 경우, 바로 영어로 된 문장을 생각해 낼 수 있을만큼 영어 서적을 다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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