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상어 시험양식 러시아서 기술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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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襄陽=洪昌業기자]세계 최고급요리「캐비어(Caviar)」로 널리 알려진 철갑상어의 수정란이 국내최초로 올하반기중 시험양식될 전망이다.
강원도 양양내수면연구소는 11일『올하반기중 러시아로부터 철갑상어 수정란을 다량 도입,시험양식사업을 시도할 계획이며 시험양식에 앞서 기술교육을 받기위해 오는4월 연구원을 러시아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천에서 어린고기 상태로 방류되는 철갑상어는 바다에서 5~7년간 성장한 후 알을 낳기위해 모천에 회귀하는 냉수성 어종으로우리나라에는 일제시대 한강에까지 올라왔으나 현재는 서해안에서 연간 한두마리 정도 잡히는 멸종위기 어종으로 알 려져 있다.
양양내수면연구소관계자는『국내 냉수성 어종의 다양화와 고부가가치를 위해 철갑상어 시험양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수정란을 인공부화시켜 어린고기 상태로 하천에 방류하거나 양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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