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봄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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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어렸을 때 내게 봄은 큰 방에 세워놓은 고구마꽝의 고구마가 바닥나는 것, 뒤란 장독대 옆의 땅을 파고 만들어놓은 무꽝의 무가 바닥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중략)…뒤란 무꽝의 빈자리와 큰 방 고구마꽝의 빈자리와 함께 왔던 봄.'(신경숙 '어머니를 위하여' 중) 봄소식은 즐거운 것.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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