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핵 제조물질 北 반입 막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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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지난해 여름 미국의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밀수입하려던 핵 제조용 물체를 적발해 압수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이 중국을 통해 사용 후 핵연료봉에서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할 때 용매로 사용하는 인산트리프틸(TBP)이란 액체를 수입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미국 중앙정보국( CIA)이 중국 정부에 통보했다. 아사히는 "북한의 최대 동맹국인 중국이 미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저지구상(PSI)에 가입하고 있지 않지만 물밑에선 미국과 협조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북한의 핵 개발 추진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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