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분석력 등 고차원 사고력 측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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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해 오는 8월로 예정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의 모의고사 성격인 예비검사가 22일 실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이번 검사에는 의학검사에 5백58명, 치의학검사에 1천1백75명이 응시했다. 문제와 정답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http://md.kice.re.kr)에 공개됐다. 평가원은 오는 28일까지 응시자들로부터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8일 정답을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원은 "단순기억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력과 추리력, 분석력과 종합력 등 고차원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언어추론=상위권의 변별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배경 지식은 대학 교양수준으로 제한한다. 폭넓은 독서와 치밀한 사고력을 갖춰야 풀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

◇자연과학추론Ⅰ.Ⅱ=단순 암기나 지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은 가급적 제외시켰다. 기본실험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도 출제했다.

◇공간능력=요령이 아닌 실력으로 제한된 시간 내에 얼마나 빨리 푸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틀린 문제에 대해선 감점제를 적용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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