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주립大 조 퍼터노감독 4大메이저보울 타이틀쟁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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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조 퍼터노감독이 3일(한국시간)끝난 로즈보울에서 승리를 거두고 미국 대학풋볼사상 처음으로 4대 메이저보울을 휩쓴 감독이 됐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패사디나에서 벌어진 로즈보울에서 펜실베이니아주립대는 오리건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38-20으로 승리,처음으로 로즈보울 정상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는 93년 빅10콘퍼런스에 가입,빅10 콘퍼런스 우승팀과 팩10콘퍼런스 우승팀이 맞붙는 로즈보울에 처음 도전해 우승했다.
통산 2백68승으로 현역 대학감독 가운데 최다승 감독인 퍼터노는 이날 로즈보울 우승으로 4대 메이저보울인 로즈.오렌지.슈거.코튼보울을 휩쓴 최초의 감독이 됐다.
퍼터노는 또 15번째 보울게임 승리를 기록,70년대 무적의 앨라배마대를 이끌었던 베어 브라이언트감독과 함께 보울게임 최다승 타이를 기록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는 올시즌을 12승 무패로 마쳤으나 전날 랭킹1위 네브래스카대가 오렌지보울에서 승리해 랭킹2위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플로리다주립대와 플로리다대의 라이벌전으로 벌어진 슈거보울에서는 플로리다주립대가 23-17로 승리했다.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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