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제2공단 조성계획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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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忠州=安南榮기자]충북충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2공단 조성계획이 입주희망기업이 적어 차질을 빚고 있다.
충주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6백11억3천만원을 들여 용탄.목행동 일대 31만7천평의 공단을 95년말까지 조성,20여업체를 유치키로 하고 지난 91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금까지 ㈜백화와 경원산업등 2개업체만이 4만평을 신청했을 뿐이다.
특히 시는 공장용지 평당분양가를 청주의 70만원,음성의 39만원보다 훨씬 싼 28만원에 책정하고 홍보책자를 주요 경제단체등에 배포하는등 분양홍보를 하고 있으나 요즘은 입주문의조차 없어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도로망이 취약해 과다한 물류비용 부담을 예상한 업체들이 입주를 꺼리고 있는 것같다』며 『대기업을 상대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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