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3개권역 나눠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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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영천시 청통·임고·금호 일대에 내년부터 5년간 5200억원을 들여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영천시는 건설교통부가 시 지역 86.7㎢를 개발촉진지구로 최종 확정, 이 같은 사업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3개 권역으로 나눠 12개 사업에 내년부터 2012년까지 5254억원이 투자된다.

  3개 권역 가운데 청통면 일대는 골프장· 팔공산도립공원·온천을 연계한 레포츠지구가 조성된다. 또 임고면 일대는 골프장·승마휴양림 등을 갖춘 자연휴양체험지구로 개발된다. 또 남부동·금호읍 일대는 영천지방산업단지와 하이브리드부품 기술연구센터 등을 갖춘 하이브리드 산업혁신지구로 개발된다.

 개발촉진지구는 정부가 개발사업비 지원, 조세 감면, 절차 간소화 같은 행정 지원 등을 통해 낙후지역을 개발하려는 정책이다.

 경북에서는 1996년부터 봉화·예천군, 문경시가 포함된 소백산지역 등 5개 권역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됐다. 영천시는 “개발촉진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는 한층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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