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깜짝 프러포즈 박지선, 알고보니 '고대 출신'

'2007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여자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박지선의 깜짝 사랑고백이 다시금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고난 끼로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던 박지선이 명문대인 고려대학교 출신이라는 점이 화제가 되면서다.

지난 22일 열린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박지선은 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는 "사랑을 고백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MC였던 신동엽과 이효리가 "말씀하시라"고 하자 박지선은 수줍은 표정으로 "성광오빠 사랑해"라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 박지선은 또 "성광오빠 내 사랑을 받아줘"라고 덧붙이고 무대를 내려왔다. 박지선의 사랑 고백을 받은 사람은 함께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박성광으로 이날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의 영광을 안지는 못했다. 박지선과는 KBS 공채 개그맨 22기 동기다.

나흘이나 지난 박지선의 고백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박지선의 출신 학력 때문이다.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과에 휴학 중이다. 박지선이 남다른 관심을 모으면서 박지선·박성광과 KBS 공채 개그맨 동기인 곽현화 역시 화려한 학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곽현화는 이화여대 수학과 출신으로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영화 '타짜' 속 김혜수의 대사가 단골 기사 제목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