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시청 사각지대 없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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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정부가 EBS 시청 사각지대 해소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추진되는 'EBS 수능방송 및 인터넷 강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미시청 가구를 줄이고 저소득 가정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1997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한 위성방송 수신기와 프로젝션TV 활용 현황을 조사, 필요하면 국고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또 학교 교실 및 컴퓨터실에 있는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속도를 점검, 주문형 비디오(VOD) 수신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소년.소녀 가장 등 컴퓨터 및 인터넷 통신비 지원 대상을 올해 6만명에서 2008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하려던 계획을 2006년까지 앞당기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서.산간 지역이나 저소득층 가정도 EBS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방송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케이블망 설치 확대▶수신료 인하▶EBS 위성방송 채널 의무화▶수능방송 공부방 설치 등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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