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초중고 재미교포에 영어 배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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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昌原=金相軫기자]내년 3월부터 경남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이 재미동포 2세 1백여명으로부터 영어회화를 배우게 된다.
2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세계화시대를 맞아 뒤떨어진 초.
중.고교 학생들의 영어회화 지도를 위해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재미동포 2세 1백여명을 초청해 각급학교의 영어회화지도를 맡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우선 이들의 항공료.체재비.강의료등 10억여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으며 국내체재기간은 본인의희망에 따라 1~2년 정도로 할 계획이다.
강사는 재미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등의 현지 언론에 모집광고를 낸후 선발하기로 했다.
강신화(姜信和)교육감은『세계화시대를 맞아 영어 조기교육이 절실하지만 영어회화를 정확히 구사하는 교사가 드문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미국은 사회봉사가 의무화 돼있기 때문에 재미동포 2세들이 조국도 배우고 봉사도 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 동포 2세를 통해 중.고교 영어교사들의 영어연수도 병행,교사들의 영어회화 실력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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