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能시험 인문계 수석 안동高 權奇大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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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얼떨떨합니다.기분은 좋지만 남들의 주목을 받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고요.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문계 수석을 차지한 권기대(權奇大.18.안동고3)군은『수석합격은 생각도 못했다』며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權군의 성적은 2백점 만점에 1백92점.평소 학교에서 치른 모의고사 최고성적 1백89점보다 3점 많은 성적을 얻어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컴퓨터와 서예를 즐기는 權군은 등교후밤12시까지 학교자습실에서 공부하고 집에서는 거 의 책을 보지않았다.국교때부터 1~2위를 계속 유지해 왔고 백과사전까지 꺼내 놓고 볼 정도로 폭넓은 공부를 해왔다.
『학교수업을 철저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3학년때 정리보다는 1,2학년때 착실하게 기초를 쌓는 것이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같습니다.』權군은『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차곡차곡 복습하면서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고 학교공 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권군은 대우자동차 안동지점장인 아버지 권상기(權尙基.47)씨와 어머니 최경희(崔慶姬.48)씨 사이에 1남1녀중 장남.
[安東=洪權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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